개막 14일 째 관람객 1만명 돌파...주인공은 부산시 관광객 가족

지난 2일 도립미술관 특별전 '프렌치 모던'을 관람하면서 1만번 째 관람객이 된 문치운 씨 가족과 최정주 관장(맨 오른쪽). 제공=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지난 2일 도립미술관 특별전 '프렌치 모던'을 관람하면서 1만번 째 관람객이 된 문치운 씨 가족과 최정주 관장(맨 오른쪽). 제공=도립미술관. ⓒ제주의소리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개관 10주년 기념 해외미술 특별전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의 관람객이 지난 2일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막 14일 만이다. 

1만 번째 주인공은 관광 목적으로 제주를 찾은 문치운(부산 해운대) 씨 가족이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방문한 문 씨는 “제주에서 귀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가족여행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들 문준경(초5) 군도 “클로드 모네의 작품에서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내년에 기회가 되면 다시 관람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술관은 1만 번째 관람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프렌치 모던’은 뉴욕 브루클린미술관의 소장 작품 중 모더니즘의 대표 작가 45명의 회화와 조각 작품 60여 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행사다. 지난 10월 18일에 개막해 2020년 2월 7일까지 진행한다.

대표 작가로는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세잔, 에드가 드가, 앙리 마티스, 장 프랑수아 밀레, 마르크 샤갈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작이 다수 포함돼 있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일반 작품 전시 뿐만 아니라 유럽 모더니즘 거장들의 작품을 디지털 콘텐츠로 만나는 체험 ‘디지털로 만나는 유럽 모더니즘의 화가들’도 차려졌다. 동시에 제주 청년작가를 발굴하는 <강태환-休>도 진행 중이다.

최정주 관장은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프렌치 모던’을 통해 도민과 관람객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미술관 홈페이지( jmoa.jeju.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제주도립미술관 064-710-4274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