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 자활사업단 ‘재사용나눔가게’가 11일 개소했다.
제주시 용담동에 자리 잡은 재사용나눔가게는 버려지는 자전거를 수거해 리폼과 수리해 렌탈·판매한다. 또 기증받은 의류와 생활소품 등을 수선해 판매, 재활용 나눔 문화 확산과 자원순환 사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자활사업 운영비 5900만원을 지원하며, 제주도개발공사가 3000만원을 후원했다.
일정기간 운영한 뒤 자활기업 창업을 통한 일반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진입협’ 사업으로서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자립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제주시에서 4개 사업단이 신규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제주시에만 총 29개 자활근로사업단과 10개 자활기업에 406명의 저소득층이 참여하고 있다. 업종은 간병과 청소, 세차, 집수리, 운동화빨래방 등이다.
김미숙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장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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