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11월부터 관람객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 문화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11월 12일부터 2020년 4월 5일까지 1전시실에서 소장품 기획전 ‘물방울이 맺히기까지’를 진행한다. 전시에서는 김창열의 물방울 탄생부터 1970년대 물방울의 변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1970년대의 작품 중 물방울 탄생 직전의 ‘현상’부터 ‘물방울’까지 13점을 모았다.

1970년대 초반 스프레이 기법을 통해 그린 극사실주의적인 작품과 1975년 이후 붓으로 그려 회화성을 강조한 작품 등 물방울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면서 일상에서 예술로 승화된 물방울을 새롭게 느낄 수 있겠다.

11월 16일 오후 3시 김창열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는 개관 3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당일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 20년간 발라드와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대니 정과 팝페라 가수 정세훈이 함께 한다.

대니 정은 색소폰 연주 ‘Dreams of Heaven’등 6곡을 연주한다. 정세훈은 드라마 나쁜남자 OST ‘Ave Maria’, 드라마 운명과 분노 OST ‘Last love letter’, ‘넬라 판타지아’ 등을 부른다.

미술교양 강좌도 준비돼 있다. 11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마다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주제는 김창열 화백이 오랫동안 활동했던 프랑스 미술의 이해를 돕고자 ‘광고로 보는 프랑스 미술’로 정했다 강사는 정장진 한국미술컨텐츠연구소장이다. 중세시대부터 바로크, 로코코, 낭만주의, 인상주의 그리고 현대미술까지 광고에 활용한 명작들을 소개하면서 프랑스 미술에 대해 살펴본다.

신청은 11월 12일부터 김창열미술관 홈페이지( http://kimtschang-yeul.jeju.go.kr )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매 강의별 30명씩 수강 가능하며 4회 전 강의를 모두 참석한 수강자에게는 미술관 아트상품(물방울 에코백)을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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