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지트] (29) 제주 성읍리 '보롬왓' 혁신 농업사례로 전국이 주목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중산간에 위치한 보롬왓은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해 25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아옵니다.

메밀꽃과 라벤더, 수국, 푸른 들판, 직접 재배한 메밀로 만든 건강한 음식들은 이 곳의 매력입니다. 봄날 '바깥놀이 축제'부터 가을밤 '달풍선 날리기'까지 사계절 내내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보롬왓은 제주 농업현실에 고민이 많았던 젊은 농부들이 십시일반 33만m² 크기의 중산간 땅을 매입해 메밀농사를 지으면서 시작됐습니다. 메밀 생산량이 전국 1위지만 정작 제대로 된 가공식품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던 이들은 메밀과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이 공간을 꽉 채웠습니다.

△'곡물 놀이터'에서 책과 재즈, 연극 공연이 어우러지는 축제들 △일상 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식물은행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과 함께하는 제주청년인생학교 등 매년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집니다. 타 지자체, 교육청, 농업관련기관 등에서 매년 2500여명이 이 곳에 교육과 연수를 받기도 합니다.

보롬왓이 제주농촌이 행복한 관광을 실현하고 있는 6차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제리뉴스의 영상이 맘에 들었다면, 그 속에 담긴 이야기도 함께 만나보면 좋을 것 같네요. 

☞‘돈 아닌 사람’ 택한 메밀밭 파수꾼들의 기적

※ [제주의소리]의 유튜브 채널 제리뉴스(youtube.com/제리뉴스)는 '제'라지게 '리'얼한 뉴스부터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를 꿈꿉니다. 제주의 이슈를 쉽게 설명하는 '제주이슈빨리감기'와 제주의 숨은 보석을 소개하는 '제주아지트'로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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