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종마 '초시대'가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주마 브리더스컵 2019 대상경주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제주 토종마 '초시대'가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주마 브리더스컵 2019 대상경주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제주 토종마 ‘초시대(제주마 2세 거세)’가 2세 제주마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주마 브리더스컵 2019(제6경주, 900m) 대상경주에서 문현진 기수가 기승한 ‘초시대’가 우승을 했다고 밝혔다. 

제주마 브리더스컵은 제주 토종마인 제주마 혈통 보존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해 데뷔한 2세 제주마 대상으로 최강마를 선발하는 경기로 경마팬들의 관심을 끌었었다.

경주 초반은 스타트부터 무섭게 치고 나온 ‘미래황제’의 페이스였다. 결승선 직선주로까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2위 그룹과의 거리차로 승부가 기운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마지막 4코너를 돌며 점차 거리를 좁히기 시작한 ‘초시대’의 결승전 직선주로 추입으로 승부를 역전됐다. ‘초시대’는 승부 역전이후 오히려 거리차를 넓히며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월에 데뷔전을 포함해 내리 4연승을 달리던 ‘초시대’는 폭발적인 뒷심과 스피드를 고루 갖춰 이번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한 ‘충무공’와 함께 인기마로 주목을 받았었는데, 데뷔 5개월 만에 5연승의 기록과 함께 대상경주 우승을 달성하며 차세대 제주마 에이스 자리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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