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프라노 강혜명은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MARIA STUARDA)에 주역으로 출연한다. (사)라벨라오페라단이 주최하고 (주)쏘아베가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대표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의 오페라 여왕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을 기반으로 한다. 원작은 독일의 대 문호 ‘프리드리히 실러’(Friedrich Schiller)의 희곡이다. 국내에서는 이번 예술의전당 공연이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연은 1835년 12월 30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이다.

줄거리는 스코틀랜드 여왕 ‘마리아 스투아르다’,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타’가 왕궁을 무대로 펼치는 숨막히는 경쟁을 그린다. 반역죄로 성에 갇혀 있는 마리아 스투아르다. 엘리자베타는 그런 그녀를 정치적 경쟁자이자 로베르토를 향한 사랑의 경쟁자로 생각해 두려워한다. 엘리자베타는 자신이 사랑하는 로베트로의 마음이 마리아에게 향해있다는 것을 알고 질투에 눈이 멀어버린다. 결국 마리아에게 강한 비난과 모욕을 던지고 관계는 파국으로 향한다.

두 소프라노의 살기등등한 자존심 대결이 작품의 가장 큰 볼거리로 손꼽힌다. 강혜명은 소프라노 이다미와 함께 주인공 마리아 스투아르다에 더블 캐스팅됐다. 시기와 질투 속에 비극적인 끝을 맞이하는 스투아르다의 삶을 연기한다.

강혜명이 출연하는 시간은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7시 30분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한국투자증권, KBS가 후원한다.

문의·예매
(사)라벨라오페라단 02-572-6773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
예술의전당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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