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주기?

제주시 아라동에 파출소에 이어 119센터까지 들어섰습니다.

1990년대 인구가 8000명 수준이던 아라동은 아라지구 택지개발을 기점으로 유입자가 계속 늘어나 올해 10월 기준 인구가 3만5000명까지 늘었습니다.
 
노형동, 이도2동, 연동에 이어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 됐는데요. 인구가 늘어나면서 치안 등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아라119센터 개소를 통해 도민들의 안전이 더욱 확보되길 기대합니다.
 
▲ 12명(기사보기)
 
지난 19일 오전 7시9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통영선적 29톤급 연승어선 대성호에서 불이나 침몰했습니다.
 
당시 대성호에는 선원 ‘12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같은 날 오전 10시21분쯤 대성호 승선원 1명이 발견됐지만, 숨졌습니다.
 
나머지 선원 1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과 해군, 민간 등이 동원돼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제주를 급히 방문, 수색과 선박 인양 상황 등에 전해 들었습니다. 실종 선원의 6명은 베트남 국적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한 목소리로 “사고 해역에 빨리 가보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기적처럼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 2교시(기사보기) 
 
지난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제주에서는 총 14개 시험장에서 6000여명이 시험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 시험지 유형이 바뀐 시험지를 배부해 논란입니다. ‘2교시’ 수학 과목고사 시간에서 찢어진 시험지를 감독관에게 교체를 요청했는데, 감독관이 다른 유형의 시험지를 나눠줬다는 주장입니다.
 
A씨(20)는 2교시 시험을 치르던 중 지우개를 사용하다가 시험지가 찢어지자 감독관에서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A씨는 자리 배치 순서에 따라 ‘홀수형’ 시험지를 받아 문제를 풀었는데, 감독관이 실수로 ‘짝수형’ 시험지로 바꿔줬습니다.
 
이후 또 다른 시험관은 A씨의 시험지 유형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고, 다시 ‘홀수형’ 시험지로 교체해줬습니다.
 
A씨는 자신이 풀던 ‘짝수형’ 시험지의 답을 새로 받은 시험지에 옮겨 적을 시간을 요청했지만, 감독관이 받아들이지 않아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감독관은 A씨에게 ‘답안지를 옮겨 적을 시간이 필요하냐’고 물었다는 입장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A씨와 감독관을 대면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30%(기사보기)
 
2039년에 제주 인구의 '30%'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의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고령자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제주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14.5%를 기록했는데요.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4%를 넘으면 고령 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제주는 2014년 고령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올해 제주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이 20.5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39년 제주 인구의 30%는 65세 이상 노인입니다.
 
올해 노령화지수가 98.9명인데, 2045년에는 무려 326.7명을 기록하게 되는데요. 노령화 지수는 65세 이상 인구를 0~14세 인구로 나눈 뒤 100을 곱하는 수치입니다.
 
올해는 65세 이상 인구가 0~14세 인구와 비슷하지만, 204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0~14세 인구의 3.2배에 달한다는 얘기입니다.
 
제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관련 정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 2025년? 2주기?
 
 
정부의 고교서열화 해소 방침에 따라 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2025년’ 전까지 일반고등학교로 전환돼야 하는데요.
 
외국어고를 제주시 동(洞)지역 일반고로 편입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제주지역 제1과제인 동지역 학급수 줄여가는 방법으로 할거냐 하는 부분에 대해 여러 방식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런 준비를 하려면 적어도 3년 정도의 준비과정이 돼야 한다. 가능하면 이 부분과 관련해 공론화 등 도민의견 수렴을 거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실습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故) 이민호 군 사망 사고 2주기에 맞춰 제주학생문화원에 추모조형물이 자리 잡았습니다.
 
조형물은 민호 군을 추모하고, 현장실습 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목적으로 세워졌는데요.
 
민호 군 같은 안타까운 사고는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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