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 육감만족 한마당서 '썰풀이 한마당, 대표들의 수다'

오른쪽부터 장기철 대표, 김경숙 대표, 강은영 대표.
오른쪽부터 장기철 대표, 김경숙 대표, 강은영 대표.

6차 산업 인증 기업 대표들이 생각하는 제주의 브랜드 가치 컸다. 청정 제주에서 생산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이목을 끌 수 있다는 얘기다.

제주미래비전 6차산업 육감만족 한마당 2일차인 23일 제주시 칠성로에서 열린 ‘제주 6차산업 전시 및 부대행사 – 썰풀이 한마당, 대표들의 수다’에서 제주 6차산업 ▲고사리숲 강은영 대표 ▲김경숙해바라기 김경숙 대표 ▲폴개협동조합 장기철 대표 모두 한 목소리로 이 같이 말했다. 썰풀이에 참여한 3개 기업은 6차산업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업체다. 
 
제주 고사리를 활용해 친환경 화장품을 생산하는 강은영 대표는 “제주 사람들은 복 받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자녀의 피부가 좋지 않아 친환경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공부했다. 청정 재료를 찾다 제주의 고사리를 알게 돼 화장품을 만들었다. 제주 고사리로 만든 화장품 사용으로 피부가 정말 좋아졌다. 제주에는 좋은 원료가 정말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 생물종 다양성을 연구하는 시설이 있는데, 우리나라 제주에 종 다양성 연구소가 있다. 다르게 생각하면 제주는 관련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만큼 생물종이 다양하다는 얘기다. 제주에는 6차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많다. 제주 사람들은 정말 복 받았다”고 극찬했다.
 
김경숙 대표는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해바라기 씨앗 대부분이 수입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국산 해바라기 씨앗 생산을 시작했다. 종자를 생산하면서 1차산업 수익을 얻게 됐고, 해바라기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어 2차산업 수익도 얻게 됐다. 또 해바라기 꽃이 피다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3차산업 수익까지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청정 지역으로 꼽힌다. 사람들 마음 속에 ‘제주=청정’이라는 생각이 있어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다. 또 제주는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제주’라는 브랜드 가치만으로도 6차산업화에 유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폴개협동조합 장기철 대표도 김 대표와 궤를 같이 했다.
 
유기농블루베리와 제주감귤 등을 생산하는 장 대표는 “청정 제주에서 친환경으로 농산물을 생산해 플리마켓 등에서 판매했지만, 어느새 마켓 등 인기가 시들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다 조합을 꾸리게 됐고, 사람들과 힘을 합치니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라는 브랜드 가치는 상당하다.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제주에서 생산된 원료로 만들었다고 소개하면 다들 좋아한다. 제주는 청정하다는 브랜드 가치가 생각보다 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주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