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특별법과 외국 농수산물 수입 개방 반대를 외치며 산화한 故 양용찬 열사를 기리는 연극 ‘사랑 혹은 사랑법’이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다.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12월6일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서귀포시 동흥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사랑 혹은 사랑법’은 양 열사의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목숨을 끊은 26세까지 짧지만 불꽃같던 삶을 재조명한다. 제주해군기지 강정 문제도 함께 다룬다.

‘너, 돈끼호떼’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제주 출신 양승한씨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재치 넘치는 장면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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