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최근 3년간 제주도 대형소매점 판매동향'

제주도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1인당 및 세대당 판매액. ⓒ호남지방통계청.

지난해 제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3년전보다 늘었지만, 판매액지수는 줄었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판매액은 늘었지만, 온라인 쇼핑이 인기를 끌면서 가구당 판매액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최근 3년간(2015~2018년) 제주도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약 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1억원 정도 줄었다.
 
연도별로 ▲2015년 5123억원 ▲2016년 5511억원 ▲2017년 5571억원 등으로, 지난해 판매액은 2015년보다 5.4% 상승했다.

반면, 판매액지수는 2015년보다 줄었다.
 
지난해 제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9.8을 기록했다. 판매액지수는 경상지수를 물가디플레이터(명목 GDP 나누기 실질 GDP 곱하기 100)로 나눠 100을 곱하는데, 2015년을 기준(100)으로 한다. 경상지수는 월별로 조사한 상품판매액을 기준년도 월평균 상품판매액으로 나눠 100을 곱한다.
 
판매액지수는 각 지역의 인구와 경제 동향 등이 감안된 수치며, 지난해 제주 인구는 2015년 대비 6.9% 상승했다.
 
쉽게 말해 제주 인구가 증가하면서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2015년보다 늘었지만, 각 가구별 지출이 줄면서 판매액지수가 낮아졌다. 온라인 쇼핑이 인기를 끄는 등 소비 패턴이 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제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015년 100 ▲2016년 105.8 ▲2017년 104.8 등이다.
 
지난해 제주 1인당 판매액은 80만원, 1세대당 판매액은 19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120만원, 290만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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