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4년 광어 조수입 5000억원 달성 위한 '양식산업 5개년 계획' 추진

제주도가 광어 조수입 5000억원을 달성을 위해 '원 포인트 아웃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주광어 양식산업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광어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식품안전 규정을 단 한차례라도 위반할 경우 정책자금 융자, 보조금 등의 지원에서 배제하는 '원 포인트 아웃제도'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생산제 표시제(실명제)의 경우 기존 꼬리표 형식이 QR코드 형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제주도는 효율적인 표시제 방법 도입을 위해 연구를 진행중이다.
 
양식장에 입식하는 종자 마리수에 대한 입식신고 의무를 제도화해 데이터를 축적, 적정마리수가 사육될 수 있도록 개선해 생산량도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5개년 계획은 지난 30여년의 제주광어 양식실태를 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해 친환경·식품안전·가공, 유통 강화에 중점을 뒀다.
 
제주도는 ‘친황경·식품안전·고품질 중심의 제주광어 양식산업 육성’을 비전으로 3대 추진 분야, 54개 사업에 총 209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친환경 양식사업 1428억원, 식품안전 양식사업 591억원, 가공·유통 강화 79억원 등이다.
 
제주광어 협동경영체 중심의 양식산업 구조개선과 안정성 강화 등을 통해 2024년 제주광어 양식 조수입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광어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2005년 ‘세계 일류 상품’에 등록된 상품”이라며 “양식산업발전 5개년 계획 추진과 더불어 제주광어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지속 발전이 가능한 양식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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