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테마파크 선흘2리 추진위원회가 10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속한 사업 추진과 반대대책위원회의 자진해산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연말을 맞아 주민간 화합을 도모하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려던 화합 한마당 축제에서 갈등이 있었다”며 “화목했던 마을이 반대위에 의해 망가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대위는 건설적인 대화는커녕 잘못된 정보를 유포해 마을회에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여러 불법 행위는 이미 법률적 검토를 통해 위법성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이에 “반대위는 허위 사실로 선량한 마을 주민들을 호도하지 말라”며 “마을회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과거의 행동에 사죄하고 자진해산하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주민들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바란다”며 “사업자는 마을회와 체결한 협약서에 따라 마을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어 달라”고 강조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주)대명티피앤이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2리 58만㎡부지에 총사업비 1670억원을 들여 사파리형 동물원과 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초 2007년 1월 개발사업 승인이 이뤄졌지만 2011년 1월 공사가 중단됐다. 2016년 10월 대명측이 사업을 인수하면서 2017년 5월부터 개발사업 시행승인(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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