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컨벤션뷰로와 함께 중국 방문...연구기관과 여행사 등 면담

제주도가 최근 중국방문단을 구성해 중국국책연구기관인 중국여유연구원 등을 방문해 관광정상화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주춤 거려온 중국 관광시장 정상화에 본격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컨벤션뷰로와 함께 중국 방문단을 구성, 중국국책연구기관인 중국여유연구원과 베이징 주요 여행사, 중국여행사협회 등을 방문해 인센티브 관광을 확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관광 시장 회복과 인센티브 투어 활성화를 위해 중국을 찾은 제주 중국방문단은 여유연구원과 1542개 회원사가 모인 여행사협회를 잇따라 방문해 제주 관광 수요 대응을 위합 협력을 구축했다.
 
여유연구원 측은 “여행이 일상화 돼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개별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방문단 측에 얘기했다.
 
여행사협회 측과는 제주가 홍보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20일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여행사협회 MICE 분과 연례총회에 제주가 참석해 중국 아웃바운드 전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마이스 지원제도를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받기로 했다.
 
또 베이징 소재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제주를 홍보했다.
 
한 여행사 대표는 “제주에 대한 관심을 항상 있다. 무사증과 짧은 거리,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 자원과 체험은 매력적”이라며 “개별 관광객은 물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투어 목적지로 적극적으로 제주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중국 해외 관광 트렌드가 기존의 일반여행 상품이 아닌 힐링과 스포츠, 특별한 체험 등을 포함한 테마형 관광을 선호한다고 요구했다.
 
베이징 소재 한 여생사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200여명 규모의 인센티브 관광단을 제주에 방문하겠다고 확답하기도 했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중국은 세계 관광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하고,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 관광시장을 정상화하는데 필요한 관계 구축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중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회복과 함께 단체 관광객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개별관광객과 기업 인센티브 투어단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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