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시어터, 24일부터 창작극 ‘꼬마농부 라비’ 개최

가족극 전문 제주 극단 ‘두근두근시어터’는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창작가족극 ‘꼬마농부 라비’를 공연한다.

‘꼬마농부 라비’는 두근두근시어터의 대표 창작극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다. 훌륭한 농부가 되고자 하는 꼬마 두더지 라비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 작은 생명을 돌보는 일의 소중함과 자연이 알려주는 평범하지만 커다란 이치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들려주는 작품이다.

두근두근시어터는 “이 작품은 인형과 배우의 연기, 아름다운 오브제의 활용이 잘 어우러져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그간 두근두근시어터가 노력해 온 창작극의 특징적 장점이 잘 드러나는 공연”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새롭게 ‘겨울 텃밭’으로 주 배경을 옮겼다. 얼어붙은 겨울 땅에서도 생명을 틔워낼 준비를 하는 대자연의 시간표를 엿보는 라비의 호기심을 추가로 그려냈다. 

주인공인 ‘라비’ 역에는 대학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이새날, 라비의 친구 ‘푸실’ 역에는 작품의 연출까지 맡고 있는 성민철, 거대한 비밀을 안고 있는 농부아저씨 역에는 베테랑 배우 조성진이 연기한다.

공연 날짜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 진행한다.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와 4시, 일요일은 오후 2시다. 평일 공연은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 2000원이다. 

한편, 두근두근시어터는 ‘꼬마농부 라비’를 통해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말 일본 구마모토현의 고시 시에서 열리는 고시시국제어린이예술축제에 공식 초청 받아 참여한다. 공연 작품은 올해 국립국악원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할머니의 이야기치마’이다.

예약 혹은 다양한 할인 제도 문의 : 010-669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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