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이무용) ⓒ제주의소리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이무용)가 17일 코트라 다낭무역관을 방문해 베트남 스마트시티 구현과 관련된 정보교류를 벌였다.  ⓒ제주의소리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가 베트남 후에시와 ‘스마트시티’를 매개로 한 비즈니스에 나서 주목된다.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 임원단은 지난 13~17일 베트남 다낭과 후에시 등을 차례로 방문해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 미팅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가졌다. 

협회는 지난 16일 후에시청에서 열린 후에시와의 간담회에서 후에성 인민위원회 판 디엔 딘 부위원장과 후에시 스마트시티 추진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와 후에시 자매결연 추진 ▲스마트관광 소프트웨어 구축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확산 등에 공동협력할 것을 논의했다. 

특히 판 디엔 딘 후에성 인민위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주도와 자매결연을 통한 우호증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측이 적극 노력하자”며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구축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확산에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 강성종(휴렘 대표) 해외사업 이사 등 협회 임원진들과 황준석 서울대 글로벌R&DB센터장(GRC) 등이 참석했다.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이무용) ⓒ제주의소리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 임원진들이 황준석 서울대 GRC 센터장 등과 함께 지난 16일 베트남 후에시를 방문, 스마트관광 소프트웨어 구축과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제주의소리

제주의 에너지 전문기업인 (주)휴렘은 베트남 국영 통신관리회사인 POSTEF사와 서울대 GRC 등 3자간 ‘지붕형태양광+ESS 를 이용한 에너지  효율화 실증사업 MOU’를 체결했다. 향후 하노이와 호치민 등 베트남 대표도시에서 실증사업을 거쳐 전국 63곳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협회 임원진은 코트라 다낭무역관도 17일 방문해 이성녕 관장으로부터 다낭시의 주요 경제현황을 설명 듣고, 스마트시티 추진관련 정보를 교류했다. 협회는 내년 4월 코트라 다낭무역관이 현지에서 추진하는 비즈니스 미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무용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장은 “제주도내 IT, 에너지 등 관련 전문기업들로 구성된 협회가 제주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첫 주춧돌로 베트남을 방문한 것”이라며 “관광,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회 차원의 스마트시티 추진 컨소시엄도 구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유의미한 민간외교를 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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