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피해 이주 여성 상담·치료 등 지원

제주시는 23일 오후 2시 전국 5번째이자 제주 첫 번째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가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여성가족부와 제주도의원,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 제주도, 제주 여성복지시설·상담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시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인권보호 등이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유관시설에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 운영 기관 신청했고, 지난 8월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대표 홍성직)가 여가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제주시 이도2동 흥국생명빌딩(제주시 중앙로 203) 3층에 들어선 상담소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 피해이주여성, 동반자녀를 위한 상담·치료와 현장상담, 사례관리, 무료법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매년 상담소에 운영비와 인건비 사업비(기금 50%, 도비 50%)를 교부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은재 제주시 여성가족과장은 “폭력으로 인해 가정 해체, 체류 불안정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해 인권보호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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