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겠다. 

비는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산지에는 오후에 들면서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져 내리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에 10~20mm, 적설량은 산간지역에 1~5cm다.

낮 기온은 11도에서 15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어제보다 뚝 떨어지겠다.

오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과의 온도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까지 산지에는 눈이 내리겠다. 또 북서부 중산간을 비롯해 해안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평화로, 번영로 등 해발 400m 이상 도로와 산지에는 내린 비가 얼거나 눈이 내려 결빙되는 곳이 많겠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겠고, 오늘 밤에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해상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많겠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바람이 9~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로 차차 높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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