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인연합회, 26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인 대상 SNS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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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상인연합회는 26일 오후 2시 매일올레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상인 대상 SNS 활용 교육을 가졌다.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 상인연합회는 26일 오후 2시 매일올레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상인 대상 SNS 활용 교육을 가졌다.

강사는 SNS 마케팅 전문 기업 ‘일로와 제주’ 이금재 대표이사가 맡았다. 이 대표는 플레이스 일로와 공간 기획자, 바람콘서트 총괄기획자, 제주청년창업협동조합 이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 제주대학교에서 ‘창업과 크리에이티브 씽킹’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강의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SNS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차이, SNS를 시작하는 방법, 인스타그램 핵심 활용법, 일로와 제주의 마케팅 대표 사례 소개 등을 먼저 진행했다. 다음 2부에서는 교육 참가자와의 질의응답과 자유로운 대화로 이뤄졌다.

이 대표는 지난해 기준, 국내 최고 이용자 수를 기록한 SNS는 네이버 밴드가 1위이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이 그 뒤를 잇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7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562만명으로 전체 28%를 차지한다. 1인 가구의 비중은 갈수록 늘어나기에 SNS에 대한 수요 역시 커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인스타그램은 사진 기반으로 자기 표현에 비중이 큰 반면, 페이스북은 텍스트와 동영상으로 지인과 소통하는 차이를 보인다”면서 “상인 여러분들이 마케팅을 위해 어떤 SNS를 선택하냐의 문제는, 먼저 남들이 나를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예를 들어 전통 시장이라면 상점이나 가게가 왜 탄생했고,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개발했는지 차별화한 내용을 잘 정리해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단순의 일상을 찍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꾸 보고 싶고 계속 보고 싶어야 SNS 마케팅은 성공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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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재 일로와 제주 대표. ⓒ제주의소리

이 대표는 SNS 마케팅에 있어 유념해야 할 기본 자세로 ▲노출 극대화를 위해 광고 활용 ▲사진, 텍스트 모두 일관성 유지(톤 앤 매너) ▲사진 촬영은 스마트폰으로 충분, 찍는 법은 배워야 ▲사진 찍기 전에 렌즈 닦기 ▲알맞은 해시태그 사용 등을 꼽았다.

특히 인스타그램 ‘꿀팁’으로는 ▲이모지 적극 활용 ▲트렌드·유행어 적극 참고 ▲인스타스토리·라이브 방송 활용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전주남부시장의 경우 ‘전주청년몰’을 인스타그램으로 운영하며 효율적인 홍보를 하고 있었다. 매일올레시장은 마땅한 SNS 홍보 채널이 없어 보였다”면서 “장기적인 SNS 마케팅을 희망한다면 나만의 콘텐츠는 반드시 필수다. 그리고 사소한 것부터 SNS 마케팅과 접목할 부분은 없는지 고민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장에는 상인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이국적인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는 젊은 상인은 개업 초창기 홍보 대행사에 홍보를 맡겼다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결국 SNS 마케팅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밝혔다.

사연을 접한 이 대표는 “SNS 마케팅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첫 번째 나만의 콘텐츠, 두 번째는 내 계정을 최대한 많이 노출하기 위한 방법이다. 노출에는 단순 광고만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마케팅의 시작은 기획이라고 본다. 스스로 고민·정리한 생각을 주변에 물어보면서 테스트를 받는 식으로 시도해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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