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등 제주의 새들을 캐릭터화해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주)아시아홀딩스 박설희 대표(사진 가운데)가 26일  ‘2019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 시상식’에서 ‘10대 기업인상’을 수상했다. 

문화콘텐츠크리에이티브그룹 (주)아시아홀딩스 박설희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강남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 시상식’에서 ‘10대 기업인상’을 수상했다. 

박 대표는 제주의 멸종위기종 새를 모티브로 한 생태문화콘텐츠 ‘버디프렌즈(BIRDY FRIENDS)’를 기획‧개발하고 인문‧자연‧디자인‧문화예술과 접목해 자연생태계의 자원을 알릴 수 있는 매개체로 성장시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도전한국인운동협회가 주최하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은 다양한 산업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도전정신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에 수여되는 상이다. 매년 기업인 10인과 문화예술인 10인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아시아홀딩스 측은 지난해 11월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을 오픈하고, 자체 개발‧제작한 버디프렌즈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생태‧과학‧문화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박설희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버디프렌즈가 엔터테인먼트 요소 외에도 교육적 콘텐츠로서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에도 가치가 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주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버디프렌즈의 이야기를 통해 생태‧문화콘텐츠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확인해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에서 탄생한 ‘버디프렌즈’는 팔색조(피타), 동박새(화이트), 매(캐스커), 종다리(젤다), 큰오색딱따구리(우디) 등 다섯 마리의 새 캐릭터로 구성됐다. 

중문관광단지의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에서는 이 다섯 마리의 새들을 중심으로 제주의 ‘거멍 숲’(까만 숲)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거멍 숲’은 제주의 허파에 해당하는 곶자왈 숲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거멍’은 신성함과 건강함을 상징한다. 

한편 버디프렌즈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은 1981년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전력 공급 목적으로 세워진 변전소를 리모델링해 꾸며졌다. 변전소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친환경 공간으로 구성하기 위해 건축물 원형을 최대한 보존했고, 건축 폐기물은 최소화 했다. 

멸종위기종 등 제주의 새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버디프렌즈 캐릭터 / 이미지 제공= (주)아시아홀딩스 '더 플래닛'  ⓒ제주의소리
멸종위기종 등 제주의 새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버디프렌즈 캐릭터 / 이미지 제공= (주)아시아홀딩스 '더 플래닛'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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