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0년 시무식 제주시 민속오일시장..3년 연속 경제성장률 0점대에 비상

 

제주도가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제주도는 2020년 시무식을 1월2일 오전 9시 30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그동안 제주도는 시무식을 제주도청 내부나 주차장에서 이뤄져 왔다.

이처럼 제주도가 시무식을 특별히 '민속오일시장'에서 개최하게 된 이유는 침체된 제주경제를 살기겠다는 원희룡 지사의 의중이 담겨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제주지역 소득 잠정결과 -1.7%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냈다. 제주연구원은 2019년의 경우 0.3%, 2020년에는 0.8%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상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로 제주도가 장기 경기침체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020년 제주도 시무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 200여명과 고희범 제주시장, 양윤경 서귀포시장, 출자출연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시무식을 마친 후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오일시장을 둘러보며 장보기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2020년은 제주지역 경제살리기에 도정이 올인할 계획"이라며 "시무식도 경제살리기에 맞춰 오일시장에서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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