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라톤 동호회 도르미는 지난 12월31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55만3570원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도르미’ 회원들이 도·내외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자신이 뛴 거리 1㎞당 200원씩을 모아 마련했다.
올해 도르미 회원이 달린 거리는 모두 7768㎞로 이는 제주 일주도로(약180㎞) 43바퀴에 해당한다.
도르미의 사랑 나눔 행사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이어온 사업으로 매년 모금한 성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있는데, 지난해 1월까지 총 1456만6224원의 금액을 기탁했고, 이번까지 모두 1611만9794원을 기부했다.
도르미회에서는 내년에도 1㎞ 뛸 때마다 200원의 적립금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1월 육상인의 밤 행사에서는 도내 우수 육상 선수를 발굴하여 장학금도 전달할 방침이다.
김창윤 회장은 “도르미 동호회는 건강하게 달릴 수 있는 행복을 느끼면서 이웃 사랑과 제주 육상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행복 나눔 사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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