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섭 국방부자원관리본부장, 노회찬 의원 주장 부인

▲ 최광섭 국방부자원관리본부장은 8일 노회찬 의원이 밝힌 국방중기계획과 관련해, 기자간담회 처음에는 "실무자선에서 검토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고 나중에는 아예 "국방중기계획에는 전투기대대 배치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국방중기계획에 국방부가 제주에 전투기대대를 배치할 계획"이라는 민주노동당 노회찬 기자회견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당초에는 노 의원이 제기한 국방중기계획에 대해 "실무차원의 검토일 뿐"이라고 말했다가 나중에는 아예 "국방중기계획에 전투기대대 배치계획이 없다"고 말햇다.

최광섭 국방부 자원관리본부장은 8일 오후1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국방부(공군)는 제주도에 전투기 대대를 배치할 계획이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디.

최 자원관리본부장은 "제주도와 알뜨르 비행장 관련 비밀리 협상을 진행시킨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그는 "국방부는 제주도 알뜨르 비행장에 대한 도민의 염원을 알고 있고, 동시에 남부탐색구조부대도 필요하기 때문에 국방부와 제주도가 상호 유익하고 법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어서 이를 검토하는 단계다"라고 말해 알뜨르 비행장을 제주도에 넘기는 대신 남부탐색구조부대를 제주도가 수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 중에 있음을 밝혔다.

- 노 의원은 '08-12 국방중기계획'을 밝힌 것인다.
"국방중기계획은 아직 실무자선에서 검토되는 사항이다. 결정된 바는 없다. 거기에 전투기 대대가 배치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전투기 대대 배치 계획은 없다."

- 노 의원이 밝힌 내용에는 예산까지 포함된 아주 구체적 내용이다.
"아직 까지 결정된 바 없다.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에 있고, 되면 승인을 받아야 실효성이 있다. 아직까지 검토 단계이다. 내용을 확정적으로 발표하기는 어렵다. 그럴 계획이 없다"

- 그럼 노 의원의 주장은 무엇인가.
"어떤 내용을 봤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말하는 내용은 국방부 공식 입장이다. 의문이 여지가 없다.

- 노 의원은 '유사시'란 단서를 달았다. 그 때도 전투기 대대 배치 계획없다는 것이냐.
"(한참 뜸을 들인 후) 유사시라는 내용은...아마 어떤 뜻인지는 모르지만....유사시라는 것은 굉장히..."

"유사시는 최악의 상황이다...우리가 국방중기계획 수립할 때는 앞으로 전력증강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전력 증강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할 때 제주도에 남부탐색구조부대를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탐색구조부대를 어떤 규모로, 어떤 임무를 수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유사시 어떻게 한다는 자체는 중기계획에 없다."
 
- 노 의원 주장이 아무런 내용이 없다는 것이냐.
"그런 적이 없다. 분명히 말한다. 전투기 대대 배치계획이 없다. 그럴 필요성이없다. 내륙에서 수분이면 온다. 수분이면 오는데..."

- 그렇다면 그 이전까진 국방중기계획에 제주공군기지가 있느냐.
"국방중기계획에 있는 것은 남부탐색구조부대다."

- 그것은 공군기지가 계속 문제되자 2006년에 바뀐 내용이고, 1985년부터 2006년 이전까지는 공군기지였다.
"남부탐색구조부대 필요는 남방해역을 보호하고, 각종 해양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해군기지를 포함해서 해군기지 예방과 구조활동할 수 있는 헬기부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공군전투기 대대는 아니다."

- 알뜨르 비행장과 제2공항을 맞물려 협의하는 내용이 무엇이냐.
"공군기지를 말하면 자꾸 많은 의구심을 준다. 이번 기회에 통일을 했으면 좋겠다. 공군기지가 아니라 남부탐색구조부대로 통일했으면 좋겠다. 알뜨르 비행장은 우리도 탐색구조부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탐색구조부대가 위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협조하고 검토해 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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