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지난 3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시무식을 가졌다. 제공=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제주의소리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지난 3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시무식을 가졌다. 제공=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제주의소리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위원장 양윤녕)은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김종배 최고위원(전 국회의원, 5․18사형수), 양윤녕 도당위원장과 당직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3 위령탑 참배와 새해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종배 최고위원은 신년 인사말에서 “2020년을 맞아 제주도민께 그동안 민주평화당을 성원해 주시고 계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민주평화당은 4․3희생자와 생존 수형인들의 억울한 희생과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앞장서 왔다”고 자평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광주 5․18 민주항쟁 당시 군부와 맞서 싸우다가 사형수가 됐다. 4․3항쟁을 생각하면 5․18이 떠오른다. 5․18은 군부정권의 타도를 외치며 항거하다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억울하게 희생된 민주화 운동이었지만 4․3은 광주의 10배가 넘는 양민들이 소리 소문없이 끌려가 희생된 우리 역사의 뼈아픈 기록”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제 남은 숙제를 우리가 풀어야 한다. 인권, 평화, 상생으로 4․3정신을 이어나가면서 2020년에는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민주평화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윤녕 도당위원장은 신년 인사말에서 “2020년 4월 15일 총선에서 민주평화당 승리를 위해 정동영 대표를 중심으로 제주도당은 오늘부터 새로운 각오로 새출발하자”면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평화당이 도민과 국민의 신임을 얻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 중도 개혁 세력이 다시 통합해 국민을 외면하는 거대 양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무식을 마치고 김종배 최고위원은 4․3도민연대 양동윤 대표를 방문해 4․3생존 수형인에 대한 정동영 대표의 당부와 위문품을 전달했다.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지난 3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시무식을 가졌다. 제공=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제주의소리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지난 3일 4.3도민연대를 찾아 4.3생존 수형인을 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제공=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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