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어 생산량의 42%를 차지하는 제주 서귀포시가 올해 81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제주 광어 생산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 등 양식수산물의 고품질·안정성을 위해 환경친화형 양식배합사료 지원 사업에 34억원(국비 17억원 포함), 박테리오파지 등 친환경양식 지원 3개 사업에 1억4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노후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에 24억원을 융자 지원해 양식어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어류 질병 예방과 안정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수산동물 질병예방 백식공급사업 18억원, 하절기 고수온 대비 양식장 피해 예방지원 사업 1억원, 위해생물 구제제 등 질병 방역 사업 1억2300만원(국비 9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양식어류 폐사율을 낮출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양식어업 육성과 차세대 양식품종 발굴도 추진된다.
 
도내 양식어류 생산의 경우 93%가 광어를 생산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양식산업 구조 변화를 위해 타품종 종자구입비를 지원해 광어양식의 대체 품종 양식기술을 보급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해 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영헌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광어 가격 하락으로 양식어가의 경영부담이 크다.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생산자도 책임의식을 갖고 고품질 광어를 생산하면 가격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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