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1일 제주는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과 한기이류의 영향을 받아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산지와 북서부지역은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고도 500m 이상의 도로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낮아져 눈이 내리고 결빙되는 곳이 많겠으니 이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낮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다 밤부터 휴일(12일) 오전 아침까지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로 많지 않겠다. 한라산에는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까지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지역 등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상은 내일부터 바람이 10~14m/s로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0m로 차차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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