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 도내 재래시장에서 설 명절 제수용품 가격 조사

올해 설 제주 제수용품 구매 비용이 23만4900원으로 집계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설 명절을 앞둬 도내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23만4900원으로 지난해(23만5130원)보다 0.1%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는 과실류 7품목과 채소류 7품목, 육류와 해산물 등 6품목, 기타 가공식품 6품목 등 총 26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과일은 지난해 설 명절 대비 1.9% 하락한 5만605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과(5개)는 1만3330원에 거래되며, 배(5개)는 지난해와 비슷한 1만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단감(5개)은 5420원, 노지 감귤(1kg) 2630원, 밤(1kg) 8670원, 대추(300g) 5500원, 곶감(10개) 5500원 등이다.
 
나물채소류는 지난해 설보다 3.8% 상승한 2만739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품목별로 ▲시금치(400g) 1930원 ▲젖은 고사리(400g) 8250원 ▲콩나물(1kg) 1500원 ▲도라지(400g) 8000원 ▲애호박(1개) 2380원 ▲무(2kg) 2180원 ▲대파(1kg) 3150원 등이다.
 
육고기와 계란, 해산물 등도 지난해 설보다 2.4% 오른 11만278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소고기 등심(1kg)은 5만670원 ▲돼지고기 오겹살(1kg) 2만3150원 ▲계란(10개) 2630원 등이며, ▲옥돔(1마리) 2만3330원 ▲동태포(500g) 8000원 ▲오징어(2마리) 5000원 수준이다.
 
가루와 두부, 청주, 송편, 가래떡, 팥 시루떡 등 가공식품류는 지난해 대비 6.6% 하락한 3만8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연이은 태풍과 가을장마 등으로 인해 채소류 물가가 오르고, 어획량 감소로 해산물 물가가 올랐다. 하지만, 과일류와 가공품의 가격은 내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제수용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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