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표 "기성정치에 때묻지 않은 자기헌신 고병수 선택해 달라"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15일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심상정 대표가 동행했다.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15일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심상정 대표가 동행했다.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고병수 위원장은 15일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로터리 인근 천막당사에서 심상정 대표와 함께 출마를 선언했다.

고병수 위원장은 "제주가 아파하고 있다. 무분별한 난개발로 자연은 파괴되고 있고, 대형 자본에 의해 지역공동체와 경제는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은 제주를 살릴 골든타임"이라고 진단했다.

고 위원장은 "제주특별법이 만들어 낸 신자유주의 정책은 각자도생할 수밖에 없는 부동산 개발과 무한 경쟁체제 속으로 도민들을 빠뜨렸다"며 "제주특별법을 '제주생태.평화도시특별법'으로 전면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행정체제개편으로 도민의 결정권은 박탈됐다. 정치가 무능했다"며 "행정시장 직선, 기초의회 부활, 더 나아가 읍면동장 직선제를 실현시켜 도민의 권리를 돌려들이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강정해군기지, 제2공항 갈등에 전면적으로 나서겠다"며 "4.3특별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15일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심상정 대표가 동행했다.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15일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심상정 대표가 동행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10여년간 아픈 제주를 다 같이 봤다"며 "상처를 치유하는 첫걸음은 아픔을 제대로 보는 것에서 시작하고, 이제는 그 아픔을 치료하는 길을 다 같이 동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지역 3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소한 1곳은 바뀌어야 한다"며 "도민들도 진정성을 보면 정의당 후보인 저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 위원장은 "4.3특별법 개정안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앞에서는 열심히 하는데 정작 뒤에서는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았다"며 "저는 반드시 4.3특별법부터 시작해서 도민들의 아픈 가슴을 진단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제주도는 다른 곳보다 진영논리에서 자유롭다. 제주도가 새로운 변화를 위해선 기성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고병수 후보는 제주도를 잘 아는 후보로 자기헌신을 해 온 사람으로 당선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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