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17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인근 해상에서 물질하던 해녀 오모(75) 할머니가 의식을 잃자 동료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오 할머니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해상에 떠 있었다.

동료 해녀들이 오 할머니를 육상으로 이동시키자, 남원119센터 구급대원들이 구조해 응급처치를 하며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함께 물질을 하던 해녀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도내 해녀 사망사고는 2015년 10명, 2016년 7명, 2017년 10명, 2018년 7명, 2019년 7명 등 해마다 8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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