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④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제주시갑)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정치행보를 넓혀야 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후보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지역에 출마한 김영진(53)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제주의 주인은 도민이라는 엄정한 명제 아래,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한다는 심정으로 보수 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돌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의 삶을 ‘잡초’에 비유한다. 촌놈(한림읍 상명리)으로 태어나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사업가로 안착했다. 타성에 젖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찾아 ‘패배를 패배시킨다’는 신념과 잡초와 같은 근성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했다.

이 같은 철학과 근성으로 그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무려 4번에 걸쳐 제주도관광협회장을 연임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 전 회장은 “평소 직접 땀 흘리는 노동으로 돈을 벌어본 사람만이 돈의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알고, ‘민생’을 얘기가 자격이 있다”며 “운명적인 가난을 딛고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성장해온 사람으로서, 주민들의 실생활과 접목된 경제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자부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조속히 앞당김으로써 제주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하고, 검증된 대형투자사업 유치를 성공시켜 제주도의 오랜 숙원인 ‘도민 80% 고용’을 실현해야 한다”며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산업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4.3특별법 및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 △제주 관광산업을 국가 신성장산업으로 육성 △제2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과 대형 투자사업 유치 △도민의 삶과 밀착된 생활정치 실현 등을 제시했다.

김 전 회장은 “저는 강력한 추진력과 합리적 마인드, 갈등조절 능력을 바탕으로 도민이익 극대화를 위한 일이라면 진보와 보수의 경계선을 넘나들 수 있는 인물”이라며 “정치에서는 신인이지만, 성공한 사업가로 관광 전문가로 이미 검증을 거쳤다. 국내 1호 관광전문 국회의원으로서 관광을 국가 주요산업으로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김영진 예비후보.ⓒ제주의소리
김영진 예비후보.ⓒ제주의소리

비정규직 비율 전국 1위, 근로자 임금 수준 전국 최하위로 상징되는 제주경제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제주사회 전반에 누적된 구태를 청산하고, 지역경제의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제주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제주의 주인은 도민’이라는 명제 아래 늘 ‘도민이익과 사회적 공공선’을 지향할 것이며,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한다’는 심정으로 보수 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돌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운명적인 가난을 극복하며 성장해온 사람답게 ‘서민의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기성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배신감’이 우리사회 기저에 깔려있는 현실과 ‘동물국회’ ‘식물국회’ 등으로 불리며 한심스런 작태를 일삼는 20대 국회의 모습을 바라보며, 참담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유권자들이 민주당 국회의원을 4번 연속 뽑아줬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이 IMF사태 이후 20년 만에 퇴보했다는 소식을 접하니 참으로 암담합니다. 당선된다면 좌․우 진영논리를 벗어난 ‘인본주의자’의 시각으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를 펼치고 싶습니다.

Q. 최근에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국민의 복리, 국가의 장래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정권연장에만 혈안이 된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더는 좌시할 수 없었습니다. 겉으로는 ‘공정’ ‘공평’ ‘정의’를 외치면서도 속으로는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태도 역시 국민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처사로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최근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보수대통합’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평소 ‘건강한 보수’를 자처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이러한 시도를 강력히 지지하며, 이 나라 보수를 재건하는 밀알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지역현안과 해법은?

우선 전국최고의 농가부채로 시름하는 1차산업 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해 현대사회에 걸맞는 농업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축산폐수․분뇨 등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민․관․학의 유기적인 연계를 바탕으로 한 범정부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신산업을 육성시킴으로써 제주를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로 도약시킬 기반을 확충할 것이며, 이에 따른 실증단지 등을 지역구에 유치하겠습니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자영업 등을 경제적인 관점은 물론 사회․문화․환경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을 기본으로 다각도의 지원을 이끌어내겠습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 5개를 꼽는다면?

① 산업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평소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소신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인구 80만 시대와 맞물려 후손들이 고향을 지키며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경제구조 재편은 필연적입니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인공지능,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즈음한 첨단산업 클러스트를 서부지역에 조성하겠습니다.

② 제주4.3특별법과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
선거 때마다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외치며 도민사회를 유린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본질적인 책임을 묻는 심정으로 4.3특별법 개정을 최우선 공약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자치권의 제주도 완전 이양으로 ‘자치분권’의 모델을 완성한다는 본래의 취지가 성사되도록 특별법 개정을 이끌겠습니다.

③ 관광산업을 국가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
세계관광시장에서 현재 19위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를 빠른 시일 내 10위권 이내로 성장시킴으로써 관광선진국의 위상을 구현하겠습니다. 여야를 통틀어 관광전문가가 전무한 국회에 입성해 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키고, 관광객의 만족도 향상 및 질적 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④ 제2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과 대형투자사업 유치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자 국책사업인 제2공항 건설 조속 추진으로 도민이 주도하는 제주경제의 선순환구조를 이끌 것이며, 철저한 자본검증과 사업타당성 검토를 기반으로 한 대형투자사업 유치와 이에 따른 ‘도민 고용 80%’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⑤ 도민의 삶과 밀착된 생활정치 실현
‘쾌적한 주거’ ‘편리한 교통’ ‘우수한 교육’ ‘포근한 복지’라는 지향점 아래 도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 즉 쓰레기 대란, 교통혼잡과 주차난, 부동산 가격, 지역․계층 간 소득격차 등 제주사회가 지닌 고질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한 중앙의 관심을 촉진시키고,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저, 출마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영진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저, 출마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영진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Q.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자신 만의 장점을 꼽는다면?

저는 평소 직접 땀흘리는 노동으로 돈을 벌어본 사람만이 돈의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알고, ‘민생’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명적인 가난을 딛고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성장해온 사람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회’라는 책을 읽었고, 현장의 애환을 절감했으며, 고통에 신음하는 약자의 몸부림을 목도했습니다. 하지만 늘 잡초와 같은 열정으로 변화의 중심에 선 결과, 사업성공과 함께 제주도관광협회장 4선 연임이라는 성과도 경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노하우와 정보, 지식, 인적네트워크는 최대의 자산이며, 조직을 운영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한 경험 역시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야 말로 ‘준비된 국회의원’ 후보입니다.

Q. 만약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들은 모두 도민의 삶과 밀접한 과제라는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세밀히 분석해 단․중․장기 과제로 구분한 다음 로드맵을 설정할 것이며, 타 후보의 공약 중 우수한 것이 있다면 기꺼이 수용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국회 공전과 맞물려 수년째 본회의 상정이 답보된 4.3특별법과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집중하겠습다. 또한 제2공항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제주경제의 선순환구조를 이끌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강력한 추진력과 합리적 마인드, 갈등조절 능력을 바탕으로 ‘도민이익 극대화’를 위한 일이라면 진보와 보수의 경계선을 넘나들 수 있는 인물입니다. 특히 주민의 실생활과 접목된 경제성장을 이끌 ‘생활경제전문가’이며, 특히 ‘관광전문가’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국내 제1호 관광전문 국회의원으로써 향후 관광을 국가 주요산업으로 이끌 재목입니다. 따라서 제주경제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인물’의 탄생이 요구되는 시점을 감안할 때, 저는 이미 검증을 거친 후보입니다. 무엇보다 서민의 애환과 고충을 몸소 체험한 사람으로써 변화와 소통의 마인드, 검증된 리더십과 인적 네트워크로 민․관․학의 협력관계를 도출할 정치신인입니다.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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