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행방불명 희생자 12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0일 논평을 내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18일 4.3 행방불명희생자 12명이 72년 만에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70여 년 전 아무런 죄 없이, 영문도 모른 채 군사재판과 예비검속이라는 헌법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국민을 탄압했던 행태에 억울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제주4.3 당시 억울하게 희생당한 수많은 행방 불명자 중 현재까지 400여구의 유해만 발굴됐고, 그중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총 133명으로 아직도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4.3행불인 유가족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 드리기 위해 4.3 행불인 희생자들의 추가 유해발굴과 신원확인을 위한 예산이 내년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4.3 희생자 및 유족들을 위한 4.3 특별법 개정안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이번 2월 임시회에서도 챙기겠다"며 "제주4.3의 완전한 해결로 제주의 완연한 봄이 올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