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발생한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소재 가구판매점 화재 현장. 사진=제주서부소방서

20일 오후 7시 53분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소재 가구판매점에서 담배꽁초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인근 주민이 가구판매점 외벽에 쌓여있던 종이박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고, 가구판매점 관계인 등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소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119에 신고했다.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17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가구류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73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조사결과 화재는 건물 외벽에서 내부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점에 종이박스가 쌓여있었고, 이 곳에서 흡연 행위가 있었다는 점, 화재발생 당시 바람이 불고있어 원활한 산소 공급이 있었던 점을 종합할 때 담뱃불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