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김영진 예비후보는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의 2%를 관광진흥기금 등의 특별기금으로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활용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대기업 면세점의 혜택 독식과 관광 수입 역외 유출 등 제주 관광의 고질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제주특별법 등 관계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며 “청년 세대를 위한 특별기금 부과 대상에 면세점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 면세점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 혼잡과 주차난, 쓰레기, 폐수, 소음 등을 현재 도민사회가 온전히 떠안고 있다. 이는 상식적인 측면에서 바라봐도 부당한 처사로 대기업은 마땅히 수익금의 일부를 제주 사회에 환원할 의지를 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 오영훈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 개정으로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50%를 관광진흥기금에 활용하면서 42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는 도내 카지노 업계에서 지불하는 기금 475억원과 출국납부금 126억원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규모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김 예비후보는 “국회에 진출하면 제주특별법 개정 등 관계 법령 조정으로 500억원 규모의 특별기금을 조성하겠다. 이는 면세점 1년 매출인 2조5000억원의 약 2% 수준”이라며 “기금으로 통해 ▲제주 주도형 일자리 지원, 창업 컨설팅 ▲청년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도, 육성 ▲청년 보금자리 지원, 장애인·소외계층 전문인력 양성 ▲재취업 희망 청년의 직업훈련, 기업 연계 취업 알선, 지원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