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우한폐렴'의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 감염병 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22일 오전 10시 '학생 감염병 대책반' 긴급협의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대책 협의에 나섰다.

이는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해외 유입 확진 환자가 확인되면서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단계로 격상 발령함에 따른 조치다. 

대책반 협의회에서는 학교 졸업식 등 학교 행사로 인해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 안내 입간판 설치 및 손소독제를 비치토록 하고, N95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원과 더불어 학교에서 실제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각 학교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자의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해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고, 감겸병 관련 지역 여행력과 함께 14일 이내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질병관리본부(1339) 또는 보건소를 통한 상담 및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과의 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정보 공유 및 협조체제 구축 등 예방적 차원의 선제적 감염병 대응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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