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총선 여론조사] ④ 서귀포시 선거구, 정당지지도 민주당 '우세'
서귀포시 선거구 전체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2위 후보에 4배 가까이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 의원 지지 의향에 대해서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5.6%로 지지하지 않겠다(30.8%)는 응답보다 24.8%p 높게 나타났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제주新보, 제주MBC, 제주CBS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국내 대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2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는 1월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에 걸쳐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서귀포시 81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유선 7.0%, 무선전화 1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다.
전체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위성곤 의원은 41.3%로 크게 앞섰고, 무소속 강경필 변호사가 10.5%로 2위, 자유한국당 허용진 변호사 4.4%, 김삼일 자유한국당 전 서귀포시당협위원장 3.0% 순이었다.
이석주 전 예수교장로회 생명나무교회 시무 0.8%, 박예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연대총회 부총회장 0.4%, 정은석 전 한국노총 국민은행 지회장 0.3%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 23.8%, '모르거나 무응답' 13.5%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은 태도유보층이 37.3%였다.
위성곤 의원은 40대(54.3%), 대천, 중문, 예래, 대륜, 천지, 서홍동 44.3%, 블루칼라 종사자(53.1%)에서 특히 선호도가 높았다.
강경필 변호사는 50대(16.2%), 송산, 효돈, 영천, 동홍, 정방, 중앙동 14.1%, 1차산업 종사자(17.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역인 위성곤 의원 지지 의향을 묻는 질문에 '지지하겠다'가 55.6%로 '지지하지 않겠다' 30.8% 보다 24.8%p 높게 나타났다.
지난 9월 추석특집(1차 조사)와 비교하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7.0%에서 55.6%로 8.6%p 상승했다.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모든 계층에서 높은 가운데 30대(68.5%)와 40대(66.5%), 성산-남원-표선지역(57.9%)에서 특히 높았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50대(39.7%)와 자영업 종사자(40.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야권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강경필 변호사가 19.7%로 가장 높았고, 허용진 변호사(8.3%), 임형문 한국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4.6%, 김삼일 전 서귀포시당협위원장 4.2% 순이었다. 태도유보층은 59.6%였다.
강경필 변호사가 한국당 후보 3명의 지지율을 합친 것 보다 선호도 조사에서 앞섰다. 강 변호사는 50대(27.8%)와 송산-효돈-영천-동홍-정방-중앙동(25.4%)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서귀포시 유권자의 국회의원 후보 선택 기준은 '인물이나 자질' 30.1%, '정책이나 공약' 30.0%, 소속 정당 26.0%, 출신지역 3.6% 순으로 꼽았다.
서귀포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2%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 20.4%, 정의당 9.1%, 바른미래당 2.5%, 새로운보수당 2.0%, 민중당 0.7%, 민주평화당 0.2%, 대안신당 0.1% 순이었다. 태도유보층은 19.5%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0대(56.7%)와 40대(50.8%), 대천-중문-예래-대륜-천지-서홍동(48.9%), 블루칼라 종사자(48.7%)에서 특히 높았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60세 이상(34.3%), 송산-효돈-영천-동홍-정방-중앙동(23.7%), 1차산업 종사자(32.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