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소유 부부가 무주택보다 평균 출생아수 0.1명 ↑...'최근 4년간 제주지역 신혼부부 현황'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제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보다 외벌이 부부가 더 많이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9일 발표한 ‘최근 4년간(2015~2018년) 제주지역 신혼부부현황’에 따르면 2018년 11월1일 기준 제주 신혼부부는 1만8287쌍으로 2015년 대비 1.2% 증가했다. 2015년 대비 신혼부부가 증가한 지역은 제주와 세종(53.3%)뿐이다.
 
신혼부부는 매년 11월1일 기준 혼인 신고한지 5년이 경과하지 않은 혼인관계 부부다.
 
2018년 11월1일 기준 제주 초혼 신혼 부부 중 자녀를 출산한 부부는 8349쌍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2015년(68.3%) 대비 5.4%p 하락하는 등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맞벌이 부부 유자녀 비중은 61.5%를 차지했고, 외벌이 부부가 64.9%를 차지해 외벌이 부부구가 맞벌이 부부보다 유자녀 비중이 높았다.
 
평균 출생아수도 외벌이 부부가 높았다.
 
2018년 기준 외벌이 부부 평균 출생아수는 0.84명으로, 맞벌이 부부(0.79명)보다 0.05명 많았다.
 
또 무주택 신혼부부보다는 주택 소유 신혼부부가 더 많은 아이를 낳았다.
 
주택 소유 부부 유자녀 비중은 66.4%로 무주택 부부 60.3%보다 6.1%p 높았다. 평균 출생아수도 무택 소유 부부가 0.87명으로 무주택 부부 0.77명보다 0.1명 많았다.
 
2018년 11월1일 기준 제주 신혼부부 중 초혼 부부가 72.2%를 차지했으며, 재혼부부는 27.4%다. 재혼부부 비중은 전국 17개 시·도중 전남(27.7%)에 이어 제주가 두 번째로 높았다.
 
제주 초혼 신혼부부의 첫째자녀 출산까지 평균 소요시간은 13.9개월로 집계됐으며, 둘째 추산까지는 평균 24.4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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