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과 관광시장 침체에 따른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제주 역시 원 지사를 중심으로 대책본부를 가동해야 한다. 국가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은 여야가 따로 없다. 캠프 차원에서 도와야할 사항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맞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인 관광객 일정 취소가 이어지며 규모가 상당수 줄었지만, 여전히 적잖은 숫자가 제주를 찾고 있다. 제주시내 편의점 마스크가 동날 정도며, (도민들은) 우려를 넘어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원 도정은 중국 우한지역을 통해 입도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철저히 파악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제선 뿐만 아니라 국내선 입국장에도 열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 사회 감염 확산 방지 책무는 제주도정에 있다. 대부분의 신종 바이러스가 중국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만큼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 폐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도민사회 의견도 제기된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대상 제주 관광시장은 극심한 침체기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국인 관광객 여행심리마저 위축돼 제주 관광 산업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관광 산업은 제주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이다. 관광 산업 침체가 장기화되면 지역경제는 직격탄을 맞기 때문에 (원 지사에게) 특단의 대책을 요구한다”며 “나아가 농업과 건설업 등으로 이어져 제주 경제에 보기 드문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여야를 떠나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저도 해결책 마련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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