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코로나 확산방지 선거운동 수칙’ 마련…부승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취소

신종 코로로바이러스가 4.15총선 선거운동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 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선거운동 수칙’을 마련, 예비후보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이 주관하는 당원 집회 및 각종 행사를 축소 또는 연기하도록 하고, 악수 자제, 마스크 착용 및 다중 이용시설 방문 자제, 손 소독제 수시 사용 등 선거운동으로 인한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갈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또 도민들이 방문하는 제주도당 및 각 지역위원회 사무실에도 손세정제 등을 비치해 방문객들의 안전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영훈 도당위원장은 “보건당국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등과 함께 총력을 다해 대응해 나갈 것이며, 유기적이고 능동적으로 현장 검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ICT 기반으로 검역 효과를 높이는 내용의 ‘검역법’ 일부개정안 통과를 위해 반드시 2월 임시국회 열어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부승찬 예비후보는 2월 초로 계획했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취소했다.

부승찬 예비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도이동 법원사거리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2월 초순 개소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위험한 수준에 달해 논의 끝에 취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태가 조기에 진정될 경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으로 선거사무실 개소식은 일반 시민들에게 정치인으로서 총선에 나서는 결심을 보여드리는 중요한 행사지만 도민분들이 우려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위험을 차단하고자 개소식 취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여당의 예비후보로 뛰는 만큼 시민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에 앞장설 것이며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작한 감염예방 수칙을 SNS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부언했다.

부 예비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악수 대신 눈인사로,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준수 등 감염예방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