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지트] (30) 제주동문공설시장 인근 들어선 청년몰 '생기발랄'에 담긴 꿈 

지난 12월, 제주 동문시장 인근에 청년몰이 들어섰습니다. 이름은 '생기발랄'. 고연령층 상인들이 많은 전통시장에 청년들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바람이 담겼습니다.

1924년 관음사 표교당으로 세워진 건물이 리모델링을 통해 하얀 새 옷을 입었습니다. 공모 과정을 거쳐 청년상인들이 선발됐고, 제주만의 색을 담은 가게들이 문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셰프가 만드는 치즈피자, 고향에서의 새출발에 대한 설렘이 담긴 쿠키... 이 곳에 발을 디딘 스무명의 청년들은 각각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청년몰이라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 자체가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청년몰 사업 활성화가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많은 도전과제를 넘기 위한 핵심은 '연결'입니다.

"오랜 경험을 가진 상인들과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결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작년 중기부의 전통시장 복합청년몰 사업에 선정될 당시 상인회장이 밝힌 기대감입니다. 이 말대로, 주변 상인들과 청년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이 이뤄진다면 생기발랄의 미래는 밝지 않을까요?

생기발랄 청년몰 입점 점포 현황 안내판 ⓒ제주의소리
생기발랄 청년몰 입점 점포 현황 안내판 ⓒ제주의소리

청년몰 '생기발랄'
· 주소=제주시 중앙로11길 1
· 운영시간=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 어떤 가게가 있나요?
=아일랜드메모리(감성소품), 올레마켓(특산품), PICNIC MATE(피크닉소품), 백년귤화다(귤차), Le Chat Noir(어린이잠옷), 예한나한땀작업실(생활한복), 온정떡방(떡), 치즈식당(피자), 비스듬히(피크닉도시락), 지조스 바오(대만식샌드위치&덮밥), 착한혼밥(1인 조림), 아꼬앙(다쿠아즈), 떡갈비먹젠(흑돼지떡갈비), 고봉강선생(돈가스), 전유화(모둠전&찌개), 고르고고른제주(온라인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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