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시내 모든 비가림 버스정류장에 고정식 손 세정제가 설치된다.
 
제주시는 시내 비가림 버스정류장 1241곳에 고정식 손세정제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를 관광한 중국인 A(52.여)씨가 귀국 후인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딸과 함께 제주를 관광한 A씨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민 사회에서는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시는 시내 모든 비가림 버스정류장에 고정식 손세정제를 설치해 개인 위생을 강화키로 했다.
 
또 공영화장실 등에 비치한 손세정제를 훔쳐가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고정식 손세정제를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오늘(3일)부터 시내 비가림 버스정류장 1241곳에 고정식 손세정제 설치를 시작해 최대한 빨리 설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매일 도내 버스를 대상으로 한 일제 소독도 진행되고 있다. 승객 손이 많이 닿는 손잡이 등 내부를 집중 소독중이며, 버스 운전기사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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