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정 3일 오후 3시30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편 운항이 무더기 중단됐다.

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오는 3월28일까지 예정된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대륙을 잇는 주 149편의 항공기 중 무려 121편(81.2%)이 끊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퍼지면서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중단된 셈이다.
 
중단된 110편은 제주와 중국 베이징, 허페이, 난퉁, 원저우, 시안, 양저우, 광저우, 칭다오, 항저우, 창사, 장춘, 대련, 심양, 닝보, 텐진 등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다. 
 
이번 중단 사태로 제주와 중국 대륙을 잇는 대부분의 하늘길이 끊겼다. 그나마 상해, 심천, 난징 등 3개 지역 하늘길은 중단되지 않았다.
 
제주와 상해를 잇는 항공기의 경우 중국 길상 항공사가 주 13편 정상 운항할 계획이며, 춘추항공사의 경우 주 18편에서 7편으로 감편 운항할 예정이다.
 
심천을 잇는 항공기는 중국 심천 항공사가 주 3편, 난징은 길상 항공사가 주 5편으로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부에 따라 항공 노선 중단 여부는 수시로 바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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