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트러스-(주)더본코리아, 제주감귤로 빚은 술 유통과 홍보마케팅 등 MOU 체결

지난 1일 제주 감귤농가가 모인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주)더본코리아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 제주 감귤농가가 모인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주)더본코리아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 감귤농가들이 모인 농업회사법인 (주)시트러스가 백종원이 운영하는 (주)더본코리아와 함께 제주감귤로 빚은 술 유통과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트러스와 더본코리아는 지난 1일 대한민국 전통주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두 회사는 시트러스가 추진하는 전통주 사업 확대를 위한 효율적인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개발과 유통,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에 협력키로 했다.
 
시트러스는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 일환으로 서귀포시 신례리 150여개 감귤 재배 농가가 모여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이다.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감귤 농가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제주감귤을 활용한 ‘혼디주’, ‘신례명주’ 등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다.
 
시트러스는 전통주 개발을 위해 하이트진로에서 30년 넘게 술을 연구하고 개발해온 이용익 양조전문가를 영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판로 등 유통에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재정난을 겪어 왔다.
 
그러던 지난달 30일 방영된 SBS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 제주 올레 여행자센터 편에 출연한 시트러스 김공률 대표는 백종원 대표를 만나게 됐다.
 
김 대표는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홍보와 운영 등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고, 백종원 대표가 이를 받아들였다.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 회사 차원에서 시트러스 전통주 유통과 홍보마케팅, 디자인 등에 도움을 주기로 결정, 이번 MOU가 체결됐다.
 
김공률 대표는 “150여명의 농민이 자부담으로 출자한 생산기업이라서 홍보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많았다. 운영 자금 확보와 이번 업무협약 등이 제주 감귤농가와 시트러스 전통주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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