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1명 경상...운전자 "앞차 급정거 탓" 진술

4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회천교차로에서 발생한 화물트럭-자치경찰차량 간 충돌 사고 현장. ⓒ제주의소리
4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교차로에서 발생한 화물트럭-자치경찰차량 간 충돌 사고 현장. ⓒ제주의소리

4일 오후 2시 58분께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교차로에서 화물트럭과 자치경찰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트럭 운전자 A(28)씨는 한라산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급정거하면서 우측으로 넘어졌고, 옆 차로에 있던 자치경찰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치경찰 B(34)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차선 도로 중 2차선에서 직진 신호를 받아 주행하던 중 앞에 있던 렌터카가 급정거를 밟았고, 급히 핸들을 틀면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치경찰 차량에 설치돼있던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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