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영업자에 희망의 빛이 될 안경사 될 것” 출마 선언

4일 오후 3시 국회정론관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대원 전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제주의소리
4일 오후 3시 국회정론관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대원 전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제주의소리

김대원 전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

김대원 전 도당위원장은 2월4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영업자에게 희망의 빛이 될 안경사, 정의당의 부족함을 채워줄 요리사가 되겠다”며 4.15총선 비례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현재 제주도안경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식당 운영을 병행하고 있는 자영업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점철 제주도당 부위원장, 양광용 재경 완도향우회장, 김종석 대한안경사 협회장 등이 참석, 출사표를 던진 김 전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 주변에는 법정 최대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이 아니라 70~80시간을 일해도 월 100만원도 수입이 안되는 자영업자들이 많다. 고통받는 67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 눈에서 나는 눈물을 닦아주고 대변해 그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 그 분들의 눈에 눈물이 아닌 희망과 행복을 담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자영업자들이 직접 참여해 업종별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자영업 스마일 센터’ 설립을 공약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대기업 플랫폼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공공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세금 부담을 줄여 공정하고 형평에 맞는 세금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경사 출신답게 국민들의 눈 건강을 위해 ‘국민 안보건 복지법’ 입법을 통해 빈곤 때문에 눈 건강을 지키지 못하고 필요한 안경을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제주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수많은 난개발로 본래의 제주의 아름다움이 사라지고 있다”며 “제주특별법 개정해 생명평화의섬 제주가 되도록 제주의 환경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저는 다른 후보들처럼 민주화운동, 시민운동, 노동운동을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평범한 자영업자 시민이다. 노동자 농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의당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출신 국회의원이 나온다면 더 많은 지지를 받는 정의당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라남도 완도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 일본학과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정의당 제주도당 갑질피해신고센터 센터장, 제주도안경사회 회장,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운양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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