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애월읍 하귀리 귀일중학교 서쪽 도로개설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총 사업비 23억원(보상비 14억원)이 투입되며, 하귀로에서 답동2길을 연결하는 폭 8m, 연장 400m 도로 개설이 추진된다.
 
해당도로는 1981년 4월 개설이 결정됐지만, 오랜 기간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보행자와 차량통행에 어려움이 뒤따랐다.
 
제주시는 2017년 3월 사업에 착수해 토지 5필지와 건축물 2동 등 보상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23일 토지수용재결을 통해 최종 협의가 마무리됐다.
 
토지수용재결은 공익사업을 위해 토지 등을 매수할 때 토지 등 소유자와 협의가 원만하지 않을 때 관련 법에 따라 강제매입 절차를 밟는데, 토지수용위원회가 수용결정을 내리는 행정처분을 의미한다. 
 
고성대 시 도시계획과장은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도로 개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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