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ㅡ 2026년까지 4품종 품종보호출원 추가 계획

제주도는 어려운 제주감귤 산업 도약을 위해 2026년까지 신품종 육성,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제주도는 어려운 제주감귤 산업 도약을 위해 2026년까지 신품종 육성,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제주도가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제주 감귤 재도약을 위해 고품질감귤을 육성·보급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026년까지 6년간 고품질·기능성 감귤 등 4품종을 육성한다고 5일 밝혔다. 

품종 보호 출원을 위해 유라조생과 비슷하지만 산 함량은 줄이고, 생산이 빠른 온주밀감 2계통, 고품질·다양한 만감류 17계통, 천혜향과 남진해보다 고품질·빠른 숙기 만감류 주심배 육종 4계통을 검토 중이다.

이어 농가 미수익 기간 단축을 위해 2022년부터 가을향과 달코미 2품종 대상, 3년생 화분묘 생산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2019년 생산 묘목 8000그루를 올해 화분에 이식해 큰 묘를 생산한다. 최근 개발된 설향과 앞으로 육성하는 신품종감귤도 8000그루씩 화분묘를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난 1996년부터 2017년까지 ‘감귤 돌연변이 찾기 사업’을 진행해 상도조생, 써니트, 인자조생 등 3품종을 개발했다. 2018년에는 11~12월 출하용 만감류 가을향과 2019년 달코미, 2020년 설향 등 총 6개 품종을 개발해 품종보호출원 했다.

홍준영 감귤아열대연구과장은 “신품종감귤 안정적 재배를 위해 앞으로 개발하는 품종은 재배기술 정립하고 품종보호출원할 예정”이라며 “감귤 소비확대와 출하 시기 분산 위해 다양한 숙기와 기능성 감귤 품종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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