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가 갈수록 줄고 있다.
 
서귀포시는 관내 어촌계 대상으로 현직 해녀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9년 말 기준 1579명의 해녀가 물질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1629명보다 50명 줄었다.
 
2019년의 경우 고령해녀 은퇴수당 지원이 실시되면서 61명의 해녀가 은퇴했고, 2명이 개인적인 이유로 물질을 잠정 중단했다. 1명은 목숨을 잃어 2018년 대비 총 64명이 현직에서 제외됐으며, 신규 해녀 14명이 가입했다.
 
연령별로 20~30대 19명, 40대 24명, 50대 94명, 60대 469명, 70대 758명이며, 80대 이상 해녀도 215명으로 집계돼 60대 이상 고령 해녀가 전체 91.3%를 차지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해녀문화는 제주의 큰 자산이자 가치다. 해녀양성과 보호 정책 마련을 위해 매년 통계를 집계해 근거자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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