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원들에 대한 폭행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119구급차에 폭행 자동신고 장치가 도입된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대원들의 폭행사고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119구급차에 ‘폭행경고 및 112·119 자동신고 장치’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신규 장치는 구급차 환자실에서 폭력행위가 우려될 경우 경고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구급차 내 경고방송이 방송되고 운전석에도 위급상황을 알린다.

신고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119와 112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되고 구급차량 위치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도입할 신규 구급차 8대에 이 장치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이후 설치 차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는 30건의 구급대원 폭행 사고가 있었다. 이중 13명이 금고 이상의 징역형을 받고 7명은 벌금형에 처해졌다. 1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나머지 9명은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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