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 3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제주대병원 입구에 내걸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의 안내문 옆으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 3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제주대병원 입구에 내걸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의 안내문 옆으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 접촉자가 7일 오전 0시를 기해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12번째 확진 환자(중국인, 일본 확진자의 접촉자)의 접촉자 A씨가 업무 차 제주도에 입도한 사실을 5일 오전 11시50분께 경남 진주시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제주도는 즉각 격리조치했다.

A씨는 12번째 확진환자와 함께 1월23일 12시30분께 강릉발 KTX를 이용해 오후 2시27분 서울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월 업무를 위해 제주에 입도했고, A씨 본인도 경남 진주시보건소로부터 11시24분에 본인이 격리대상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제주도는 최대 잠복기 14일이 경과하는 이날 0시 이후로 격리 조치를 해제한 것이다.

지난 1월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간 제주를 여행한 후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과 접촉한 집중관찰 대상자 14명(자가격리 11명, 능동감시 3명)에 대해서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8일 0시를 기해 격리조치와 모니터링이 해제된다.

6일 중국인 관광객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었던 숙박업소 직원이 경미한 기침 증상을 호소함에 따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7일 오전 9시 현재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32명이며, 모두 음성이다.

한편 제주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음압구급차' 재배치 계획에 따라 도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음압구급차를 재조정해 운영에 돌입했다. 

기존 음압구급차가 배치돼 있는 제주한라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음압구급차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인 제주대병원으로 조정함으로써 앞으로 안전한 환자 이송 체계를 갖추고 지역사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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