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복원 중인 돌빛나 돌담보전회 회원들. ⓒ제주의소리
돌담 복원 중인 돌빛나 돌담보전회 회원들. ⓒ제주의소리

돌빛나 돌담보전회(회장 조환진)가 오는 8일 제주 한림읍 동명리에 위치한 수류촌밭담길을 찾아 허물어진 돌담 복원에 나선다.

이날 오전 9시 명월성지에서 시작해 무너진 돌담을 전통방식 그대로 쌓아올린다. 수류촌밭담길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밭담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돌빛나 돌담보전회는 지난 5년간 돌빛나 예술학교의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작년 설립됐다. 교장인 조환진 씨는 평생을 석공으로 살아온 조창옥 옹의 아들로 돌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돌담보전회는 제주인의 삶의 원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돌담이 무관심 속에 허물어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매달 돌담 지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환진 회장은 "제주의 돌담 문화를 보전하는 활동에 제주도민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봉사활동과 제주도 돌빛나 축제 등을 통해 제주 돌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10-9204-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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