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억5000만원 상당 마스크 10만개...인도적 차원 발송

제주도는 중국 자매·우호 도시 15개 지역 대상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오는 10일 원희룡 지사 명의로 “제주와 인연을 맺은 자매·우호 도시가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는 위로 서한문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 2월 중 마스크 10만개를 확보해 하이난성, 다롄시, 상하이시, 헤이룽장성 등지에 전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중국 자매·우호 도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 구호 물품 구입비’로 각 5000만원씩 예산을 배정했다. 

행정시가 지원하는 도시는 중국 라이저우, 구이린, 양저우, 쿤산, 훈춘, 이우, 항저우, 싼야, 친황다오, 상해 충밍구 등 제주시 6개 도시, 서귀포시 5개 도시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 내 구호 물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매·우호도시 간 협력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 상하이와 일본 관동.관서 도민회에 연락해 재외도민 보호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현재 중국 내 구호 물품 수급이 어려운 상태에서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온 중국 자매·우호 도시에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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